이번주 하남 집값 더 올랐다

- 08-14
- 3,516 회
- 0 건
매매 5주·전세가 50주 연속 올라…6·17 부동산대책 반영 안 돼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하남 아파트값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하남시 교산동 일원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호재가 있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더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월 3주·15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주 (0.39%)보다 0.03%p 오른 0.42%를 기록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4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5월 2주(5월11일 기준)이후 6주 연속 하락했던 하남 아파트값이 5월 셋째 주(18일 기준)이후 5주 연속 오르며 가파르게 띄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에 이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교산지구 등 잇따른 개발호재로 부동산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신도심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률이 확대됐다. 오는 8월과 12월 개통예정인 5호선 주변 아파트들도 확연했다.
다만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 부동산대책)의 영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향후 하남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셋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 변동률(6월 3주·15일 기준)은 0.70%로 전주(0.60%) 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6월 24일과 7월 8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가 확연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교산신도시 개발 기대심리와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하남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높게 나왔다"며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 대한 영향은 다음주 이후 조사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