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조갯국',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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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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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섭리를 쫓아 어김없이 이뤄지고 있다.한층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을 창 밖으로 보고 있노라면 어릴 적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앞다투어 양지바른 곳을 찾아 놀던 기억이 생생하다.오래지 않아 꽃샘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과 들에서 봄나물을 캐는 아주머니들도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하긴 봄은 벌써 우리 식탁에서 숨쉬고 있다.달래,냉이,씀바귀 등 낯익은 봄나물들이 입맛을 새롭게 돋우고 있다.그 중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냉이는 ‘봄 맛’을 느끼는데 으뜸이다.오늘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냉이조갯국의 약효에 대해 알아보자.
냉이는 제채(薺菜)라고 하여 산과 들에서 채취하는 식물이다.한의학적으로 볼 때 냉이의 성질은 따뜻하며 단맛이 난다.특히 우리의 몸 속에선 심장과 폐,그리고 간에 작용해 간기능을 순조롭게 해주고 오장의 기혈순환을 도와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입맛을 돋워준다.단백질 성분이 많은데다 칼슘과 철분이 많고,비타민 A,C가 풍부해 나른한 봄철의 식곤증을 물리치고 싶을 때에도 제격이다.여기에 조개의 맑고 시원한 맛이 가미되면 열을 내려주면서 숙취를 푸는 효과도 높일 수 있다.
▽ 재료
냉이 200g,조개 150g,쌀뜨물,된장,고추장,다진 마늘,실파 등.
▽ 만드는법
①냉이를 깨끗이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궈 썬다.
②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후 깨끗이 씻는다.
③된장과 고추장을 쌀뜨물에 넣어 묽게한 후 맑은 토장국이 되도록 끓인다.
④조개를 넣어 끓이다 조개가 익으면 냉이와 다진 마늘,파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여 식탁에 올린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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