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부터 공공이 책임”…저출생·상권·폐교 동시에 잡을 것 하남시의원 나선거구(미사3동·덕풍3동)에 출마한 정경섭 예비후보가 ‘보건소 연계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역 공동화 방지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공공보건 인프라 재편까지 포함한 구조적 해법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폐교 위기는 이미 수도권 전반의 현실”이라며 “출산과 양육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시의 미래를 지키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가 사라지는 지역은 곧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진다”며 출산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개입하는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계층 중심의 선별 지원을 넘어, 모든 시민이 이용 가능한 공공산후조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첫째 아이부터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며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하남 시민이라면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책 실행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별도의 독립시설이 아닌 보건소와 연계한 통합형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기존 보건소의 의료 인력과 검진 시스템을 활용해 산후조리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예산 효율성과 의료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공공시설 난립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공약에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당선 즉시 ‘하남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안정적인 운영 근거 확보 의지를 밝혔다. 보건·행정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민간시장과의 충돌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민간과 경쟁하는 시설이 아니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기준점’ 역할”이라며 “높은 이용 비용 부담을 완화해 전체 시장의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적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산 인프라는 수익이 아닌 미래 투자”라고 규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보건·보육·교육·의료를 연계한 ‘원스톱 공공보건 인프라’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출산 이후의 돌봄과 교육까지 이어지는 체계가 완성될 때 비로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된다”며 “미사3동과 덕풍3동을 젊은 세대가 머무는 활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이번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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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3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