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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부영 공공임대가 6억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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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84㎡ 3억3천 착한가에 분양 채비…LH 10년 분납·공임 입주민, 본받아야 


​5년 공공임대로 공급된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부영(미사부영 사랑으로) 아파트가 최근 조기 분양전환을 앞두고 도마위에 올랐다.


2년 9개월 전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전환하기로 알려지면서 5억 이상 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를 맞았다는 얘기가 입주민들로 부터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임대인)인 부영주택과 하남시, 미사부영 임차인대표회의는 최근 분양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년 공공임대였지만 2년 9개월만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조기에 분양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임차인대표회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영주택이 지난 24일 하남시에 제출한 분양전환 신고서에는 전용 60㎡의 경우 약 2억4200만원, 전용 84㎡는 약 3억3000만원에 분양전환된다"면서 "층별 분양금액은 동일하니, 좋은 층과 향을 가진 분은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주시고 아래층에 계신 분들은 다른 분과 비교 마시고 현재 얻은 것에 감사해 달라"고 게시했다.


이대로라면 100여m 떨어진 골든센트로 아파트와 의 경우 전용84㎡가 9억3000~9억8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6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미사부영의 조기분양가가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3.3㎡당 25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된 미사강변도시 아파트가 당초 공급가 수준으로 파격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LH가 공급한 10년 분납과 공공임대도 건설원가를 반영해 분양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LH가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4·24·25·29 블록 등 4곳으로 이들 단지는 입주 후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10년 후 감정가를 통해 분양전환이 가능하도록 규정돼있다.


분납임대는 계약 시 최초 주택가격의 30%, 입주일로부터 4년 20%, 8년 20% 최종 분양전환 시 30% 비율로 10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10년 후 내 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파트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년 후에는 입주 당시보다 3~4억 정도 오른 주변 시세로 분양전환가가 산정돼 입주자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임차인들은 “평생을 세입자로 살고 싶은 서민들은 없다. 임대주택보급율이라는 미명 하에 LH는 분양전환 공공주택 물량을 늘리고, 민간건설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해 부동산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부영도 당초 공급가로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LH도 이번 사례를 본받아 무주택 서민들을 고려한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300여m에 위치한 부영아파트는 10개동 1104세대로 공급 당시 보증금과 임대료가 60㎡ 7750만원에 월 53만원,  84㎡ 1억2300만~1억2400만원에 월 65만원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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