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앞에 두고 타박하는 것처럼 속상할 때가 없다．하지만 먹는 사람 입장 에서 보면 역한 냄새가 나든지 맛이 이상하면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일 수도 있다．일반 가정 에서 자주 먹는 양배추나 시금치 등은 특유의 냄새가 나서 아이들이 싫어할 때가 많은데 조 금만 신경쓰면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양배추를 찌거나 데치면 양배추 속에 있는 유황화합물이 분해돼 냄새가 난다．이 냄새는 식 초를 조금 넣고 데치면 없어진다．

시금치를 데칠 때도 자칫하면 풋내가 난다．이는 시금치 속에 있는 수산이 우러나면서 나는 것．데칠 때 더운 물 5컵에 설탕 1숟갈의 비율로 넣어주면 냄새도 나지 않고 맛도 한결 좋 아진다．

닭고기가 영양가도 우수하고 값도 싸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않는다는 이들이 있다． 닭고기를 요리할 때 술을 뿌려 15분 정도 두면 냄새가 없어진다．닭냄새가 강하거나 냄새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술과 무즙을 섞어 뿌리면 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도라지를 그냥 요리하면 쓴맛이 나는데 이것도 없앨 수 있다．미지근한 소금물로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은 다음 무쳐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