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채소의 꼭지는 늘 버려지게 마련이다. 요리에 넣어도 별 쓸모가 없기 때문. 그렇지만 이런 뿌리 채소도 잘 활용할 수 있다. 뿌리를 물에 담가두면 금세 파할게 잎이 자란다.
버려지는 무, 당근 등의 뿌리채소 꼭지는 버리기 직전에 단면을 물에 담가보자. 4∼5일이 지나면 파란 색싹이 자라난다. 그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이다. 당근 잎은 파슬리 대신에, 무 잎은 맑은 장국 위에 파랗게 장식할 수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새싹은 보는 즐거움까지 준다.
- 동양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