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를 만들어 낸 것은 원시생물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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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생물. 그런데 산소가 없던 태초의 지구에 생물이 탄생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원시 생물이 스스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 냄으로써 이 지구를 생명의 낙원으로 발전시켰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의 퇴적암에서 발견된 35억년 전의 미생물 화석이 이러한 산소의 생성과정을 증명하고 있다. 이 화석의 미생물은 일종의 세균이지만 당시 이미 식물과 동일한 광합성을 했다. 원시 생물 가운데는 상당히 진보적이었던 셈.
이처럼 산소를 방출하는 생명체의 등장으로 지구환경은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됐다. 방출되는 산소량이 많아지면서 바닷속의 철분이 산소에 반응해 산화철의 형태로 해저에 가라앉게 되었고 이 철이 산화로 없어지자 산소는 갈 곳을 찾아 바다물이 아닌 지구 대기중으로 방출되기 시작, 오늘의 지구 대기를 구성하게 됐다.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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