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의 반사신경 민감도는?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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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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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생물 가운데 바퀴벌레만큼 줄행랑을 잘 치는 것도 없다. 이들이 위기를 느낄 때 잽싸게
한 실험에 따르면 감각기관이 정보를 인식해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소요시간은 놀랍게도 겨우 1,000분의 1초밖에 되지 않았다. 사람의 경우 감각기관이 정보를 인식해 행동으로 이행하기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10분의 1초. 아무리 재빠른 사람이라도 100분의 1초가 고작이다. 바퀴벌레에 비하면 10배 또는 100배 느린 것이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끈질기 생명력이나 번식력을 자랑하면서 지구 최후의 날까지 너끈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큰 소리치는 바퀴벌레를 사람의 손으로 쳐서 잡기가 어려운 까닭은 바로 반사신경의 민감도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바퀴벌레와 시합은 처음부터 승부가 결정나 있는 셈이다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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