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경험자는 헌혈을 못한다?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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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육신의 생명은 피’라고 말한다. 그만큼 피는 생명 유지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 그래서 중환자를 위해 자신의 피를 제공하는 헌헐은 고결한 사랑의 표현으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원칙적으로 한번 수혈을 경험한 사람은 헌혈을 할 수 없게 돼 있으며 많은 나라가 이를 준수하고 있다.
현재의 검사 기술로는 혈액 속에 함유된 미지의 바이러스를 완전무결하게 검출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또 드물게는 수혈받는 피에 대해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수혈 경험이 있는 사람의 피에 대해서 그 비율이 미세하나마 높기 때문이다.
수혈경력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수혈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감염율이 조금이나마 높으며, 따라서 수혈받는 환자에 미칠 영향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다. 따라서 많은 나라, 특히 선진국에서는 헌혈자에게 우선 수혈력 여부를 확인하다.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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