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는 사람이 오래산다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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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 남미의 안데스지방, 중국의 위구르 지방은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이 지방들의 특징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1년 내내 눈 녹은 물, 그것도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먹을 수 있다는 점.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장수촌의 특징이라는 뜻이다.
사람 몸은 60%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물은 생명의 원천이 된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사람은 소변으로 1일 1.5ℓ, 땀으로 0.5ℓ, 호흡을 통해 0.5ℓ의 수분을 방출한다. 따라서 하루에 적어도 2.5ℓ의 물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음식물을 통해 1ℓ, 탄수화물이 소화될 때 생기는 물이 0.5ℓ 정도이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1ℓ의 물을 따로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식을 하더라도 물을 마실 수 있다면 며칠간은 너끈히 견딜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체내 수분을 20%만 잃게 되면 탈수현상 정도가 아니라 생명까지 잃게 된다. ‘물먹는 사람’은 출세는 못하더라도 오래 살 수는 있을 것같다.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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