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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왜 발생하나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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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에서 경험했듯이 태풍은 엄청난 바람과 비, 번개를 동반한다. 이 가운데 특히 번개는 어두워진 하늘을 가르며 굉음과 함께 내리쳐 어린아이들의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엄청난 전기 에너지를 동반해 건물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 맞을 경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번개가 고압전기여서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정작 발생하는 이유, 그리고 번개가 왜 늘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꽂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번개는 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긴다. 비구름을 이루고 있는 물방울 하나하나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전기를 일으키는 힘을 갖고 있다. 이 힘을 전하(약한 전기적인 힘)라고 부르며, 수십억개의 물방울로 이뤄진 구름 덩어리 전체에는 강력한 전하가 형성된다.

이런 하나의 구름 덩어리가 강력한 전하를 가지고 있는 다른 구름 덩어리와 만나면 순간적인 방전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하늘을 지그재그로 찢어 놓을 듯한 굉음을 내는 번개다.

번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전압이 높은 구름덩어리 사이에서 발생한 번개가 전압이 거의 없는 땅으로 내리치는 이유다.

그럼 번개가 일직선으로 치지 않고 지그재그로 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물이 더 낮은 쪽으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흐르는 것처럼, 번개도 전압이 낮은 곳을 따라 전기가 흐르게 되기 때문에 지그재그의 모양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 헤럴드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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