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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삼계탕, 손발이 차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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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난 사람과 악수하기가 두려운 사람이 있다.바로 손이 얼음장과 같이 차갑기 때문이다.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거나, 아랫배가 썰렁하여 월경불순과 냉이 심해서 고민하는 여성들도 있다.모두가 몸이 차서 나타나는 냉증(冷症)의 증세들이다.




손발이 차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방요리가 있다.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을 이용한 음식이다.'수정과'를 만들 때 넣는 한약재 '육계'나 '계피'를 삼계탕에 넣어서 만드는 '육계삼계탕'이 그것이다.


삼계탕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 먹어도 색다른 맛이 있다. 닭고기의 약성은 따뜻하면서 단맛이 나고 한의학적으로 볼 때 위장과 비장 쪽으로 들어가소화를 돕는다.또한 닭의 근육질은 지방이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도 잘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결국 닭고기는 더운 여름철에 먹는 것보다는 추운 겨울에 먹는 것이 음양의 이치로 보아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닭고기는 특히 몸이 찬 체질의 소음인에게 좋다.


육계삼계탕의 약리작용을 배가시키는 육계와 인삼은 둘 다 따듯한 성질을 가진 약재다.인삼은 추위로 움추러든 기운을 보하면서 소화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게다가 육계는 차가운 손발과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 외에 성기능도 향상시켜 주는 작용도 한다.


그렇다고 육계삼계탕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몸이 너무 비대하거나 평소 얼굴과 가슴에 열이 많은 사람,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 손발과 아랫배가 차긴 하지만 가슴과 머리로 열이 자주 치받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다.이들이 육계삼계탕을 먹을 경우 오히려 손발이 더욱 차가워지게 되며 열도 더 많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만드는 법


①재료 : 닭 1마리, 찹쌀 1컵(200㏄), 대추 3개, 인삼 15g, 육계 15g, 마늘 2통, 후추, 생강, 소금 등


②닭의 배를 반쯤 가른 상태에서 내장을 빼고 물로 뱃속을 2∼3회 씻어 낸 후 물기를 뺀다.


③닭의 뱃속에 물에 불린 찹쌀과 인삼, 육계, 대추를 넣고 실로 다리를 묶는다.


④솥에 닭을 앉히고 물을 부어 먼저 센 불로 익힌 다음 뱃속의 쌀이 푹 퍼질 때까지 약한 불로 2∼3시간쯤 충분히 곤다.


⑤종이나 거즈를 덧댄 체에 육수를 부어 기름을 걷어 낸다.


⑥푹 곤 닭을 뚝배기에 옮겨 담고 ⑤의 육수를 부어 3∼4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에서 내려 파와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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