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정보

 피로로 누적된 몸을 보해주고 기운도 북돋우는 음식을 고르다 보면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다．혹시 살을 찌우는 음식이거나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다．

게다가 현재 고혈압같은 성인병과 비만증 때문에 고민중인 사람이라면 어떤 음식이든 먹기가 더욱 겁나게 마련이다．이쯤 되면‘만병은 음식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을 새삼 되새기지 않더라도 먹어도 괜찮은 음식을 선택하기가 보통 난감한 것이 아니다．

“이번 한번만 먹고 다음에는 결코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먹어보기도 하지만 마음은 썩 개운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비만한 사람은 살이 찔까봐 걱정되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병세가 더 악화될까봐 걱정하니 아무리 맛난 음식이라도 입맛이 날리가 없다．

그러나 자신의 체질을 알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체질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함은 물론 처진 기운도 북돋울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것 저것 먹고 싶은 음식은 많지만 위장기능이 약하여 많이 먹지 못하고, 조금만 일해도 쉽게 피곤한 사람, 고혈압 또는 당뇨기가 있는 사람들 중 소음인 체질의 소유자에겐 추어탕에 한약재 창출을 가미한‘창출추어탕’이 성인병을 이기는 보양식이 된다．

반면에 몸에 열이 많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양인체질 고혈압 환자에겐‘생지황가물치탕’, 비만한 태음인들에겐‘칡대구탕’이 제격이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