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율무 미숫가루', 영양보충.부기제거 - 약선요리법

- 홈지기 (114.♡.11.73)
- 08-19
- 430 회
- 0 건
어떤 모임이나 회식 중에 술 다음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 바로 청량음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사이다, 콜라를 비롯하여 운동후의 갈증을 해소하거나 몸 안에 특정 성분을 공급하여 주고, 특정 한약재의 약효를 이용하는 기능성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음료들은 맛, 색깔, 향기 등은 매우 좋으나 화학첨가물로 인하여 장기복용을 할 경우에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반면에 전통음료는 성인병을 예방하며 영양도 공급하는 자연식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다.
특히 낟알이나 콩을 볶아 익혀서 갈아 만든 미숫가루는 무더운 여름철 비만증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별미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다. 우리가 즐겨 먹는 쌀은 소화기능을 도와주고 살과 근육을 만들며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이중 현미는 벼의 겉껍질만 제거한 것으로 겨층과 배아가 남아 있어 우리 몸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필수성분을 보충하여 준다.
율무는 한약명으로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며, 몸의 습기와 부종을 없애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습(濕)으로 인한 관절질환이나 통증을 조절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살충작용도 갖고 있고 밥맛을 떨어뜨려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겐 다이어트식으로 사용해도 좋은 식품이다.
고소한 맛을 내는 콩은 오장(五臟)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도와 장위(腸胃)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함유, 흔히 쇠고기에 비유된다. 따라서 현미율무미숫가루는 우리 몸에 부족되기 쉬운 고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을 보충해 주며 불필요한 습기를 빼주고 부기를 없애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통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위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변비가 있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만드는법
①현미, 율무, 콩을 같은 비율로 쪄서 잘 말린 후에 가루로 만든다.
②생수나 우유에 설탕을 넣어 미리 설탕물을 만들어 놓는다.
③그릇에 미숫가루를 넣고 설탕물을 조금씩 넣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풀어준다.
④얼음, 과일등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신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