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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향차와 귤, 소음인에 체력증진·소화 도와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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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지난해보다 문제가 쉬워 변별력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있지만 수험생들은 이제 한 고비를 넘겼다.그러나 다시 본고사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수험생들의 머리는 여전히 무겁다.

체질의학적으로 볼 때 수험생중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소음인 체질의 수험생일 것이다.왜냐하면 소음인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는 성격 유형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또 소음인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지만 그 만큼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괴로운 체질이다.

소음인은 또한 체질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곧바로 소화불량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소음인 체질의 수험생은 소화가 안되면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게 된다고 호소한다.

그래서 소음인 수험생은 체력과 소화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러나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는 법.음양의 조화를 맞춰주면 원기가 솟게 된다는 게 사상체질의학의 근본원리다.

기초 체력이 약한 소음인 체질의 수험생이 본고사라는 또 한 고비를 잘 넘기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궁합이 있다.소음인 체질 소유자들의 정신을 맑게 해주고 소화도 잘 되게 돕는 '곽향'과 '귤'이란 약재다.

곽향(藿香)은 일반에 널리 알려진 약재는 아니지만 한의원에서는 '곽향안위산' '곽향양위탕' '곽향정기산' '곽향좌금환' '곽향죽' '곽향평위산' 등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많이 처장되는 한약재다.

물론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곽향의 잎과 줄기다.약성은 매운 맛이 나면서 따뜻하다.무력한 소화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몸이 찬데서 온 구토를 가라앉히고 몸안에 쌓인 습기를 제거해 기순환도 활기차게 해준다.

한편 요즘 제철을 만난 귤은 시면서도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이 탁월한 자연식품이다.

게다가 곽향과 어울리면 소화작용이 더욱 상승하게 돼 소화가 잘 안되고 밥맛이 없으며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자주 느끼는 소음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소음인 체질의 수험생은 곽향의 잎이나 줄기를 달인 차와 귤을 자주 먹으면 체력증진은 물론 입시공부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만드는법

①곽향잎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②주전자나 그릇에 물을 넣고 끓이다 곽향잎을 넣어 20분 정도 더 달인다.

③곽향 맛이 우러나면 찻잔에 따라 마신다.

④귤은 껍질을 벗기고 먹기 편하게 잘라 함께 먹는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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