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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소스 -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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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입맛이 뚝 떨어진다.더위를 이겨내고 입맛을 돋워줄 상큼한 소스는 없을까. 호주요리전문점 호텔 인터콘티넨탈 오스트레일리안 그릴의 박종일 조리장(45)은 호주인이 여름에 즐겨 먹는 시트러스 소스를 추천해준다.시트러스 소스는 과일쥬스를 주재료로 한 새콤한 소스.새우나 가재 등 갑각류나 생선요리에 잘 어울린다.

박과장은“생선소스에는 샤프론 소스나 백포도주 소스가 애용되지만 주요리에 살짝 뿌려주는 이런 소스에도 적잖은 칼로리가 들어가 있어 부담스럽게 느끼는 호주의 젊은 여성들이 즐겨찾는 것이 시트러스 소스”라고 전해준다.특히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어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피로해지는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

호주사람들이 대부분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임을 감안하면 이 소스 역시 과일이 풍부한 유럽 남부에서 유래됐다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요리에 관심이 많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1970년경 개발된 소스로 처음에는 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고 부드러운 맛을 살려주기 위해 사용됐다.

박과장은 “최근에는 유럽보다는 생선류가 많이 잡히는 호주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한 다이어트 소스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소스의 색은 매혹적인 오렌지빛.오렌지의 새콤한 맛과 자몽의 약간 떫은 맛, 양파의 달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울려 기존 소스와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만드는 법은 간단하다.더운 여름 특별한 요리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신선한 과일소스가 곁들여진 생선요리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 만드는 법


①양파와 토마토를 잘게 썰어 놓는다.

②소스팬이나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겁게 달군 후 양파조각을 넣고 살짝 볶는다.오래 볶으면 양파색이 거무스름해져 소스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한다.

③오렌지쥬스 레몬쥬스 자몽쥬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1/3로 졸인다.숟가락으로 떠봤을때 물보다 약간 되게 흐르면 꺼낸다.

④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⑤생크림을 넣고 약한 불에 10분정도 끓인다.

⑥토마토 조각과 향신료 조각을 넣어 한번 끓으면 즉시 내려놓고 뜨거운 상태에서 생선과 함께 내놓거나 생선요리위에 뿌린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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