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정보

두반장．중국소스 중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소스 중 하나가 두반장이다．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선지 요즘에는 요리책에도 두반장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등장한다 두반장은 중국에서 많이 쓰는 콩인 누에콩(잠두)으로 만든 된장에 생고추와 향신료를 넣은 것으로 독특한 매운 맛과 향기가 특징．‘중국식 된장’으로 불리지만 잘게 다진 붉은고추 때문에 붉은 색감과 매운맛이 더해져 우리의 고추장에 더 가깝다．그러면서 고추의 씹히는 맛과 향신료 때문에 전혀 다른 맛의 세계를 선사한다．

요리연구가 김경분씨는“두반장은 특히 매콤한 요리가 특징인 사천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스”라면서 “마파두부가 대표적”이라고 말한다．무침, 볶음, 조림요리 등 매콤한 맛을 내고 싶을 때 여러 요리에 두루 사용되며 해물탕의 양념으로 쓰이거나 두반장 냉채, 물만두 등 찍어먹는 소스로도 이용된다．

중국에서는 예전에 각 지방마다 가정에서 담가 먹었지만 요즘은 우리가 고추장, 간장을 사먹듯 시판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의 우수삼 조리차장은“가정에서도 고추장이 들어가는 요리에 두반장을 대신 넣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손쉬운 요리로 쇠고기 두반장볶음요리를 소개했다．

▽ 만드는 법

①쇠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표고버섯, 청피망, 홍피망, 양파, 죽순등 부재료도 잘게 썬다．

③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쇠고기를 넣어서 익힌다．

④다른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재료와 정종, 간장을 넣어 볶는다．

⑤ ④에 육수를 붓고, 익힌 안심과 두반장을 함께 넣어 볶는다．여기에 전분을 물에 풀어 넣고 참기름을 두르면 된다．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