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소스 -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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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류 가운데 하나인 간장은 하루도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미식품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간장을 사용하는 요리법은 무척 다양하다.조리고 굽고 삭히고….이렇게 여러 방식으로 맛을 내는 간장을 활용한 응용소스도 많은데 서울 소공동 호텔 롯데 한식당 무궁화의 정근소 조리장(40)은 감칠 맛나는 게장소스를 만들어 차가운 겨울철에 먹으면 입맛을 돋워주는 꽃게장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게는 세계적으로 약 5천 종류가 있지만 식용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정 조리장은 식용게 가운데 꽃게는 지방질은 낮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살에서 씹히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꽃게의 맛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법은 그냥 쪄서 먹거나 끓는 물에 삶아 살을 발라먹는 것이지만 맛깔스런 게장소스에 푹 삭히면 짭짜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준다.정 조리장이 가르쳐 주는대로 게장소스와 꽃게장을 만들어 보자.
▽ 만드는 법
①냄비에 진간장, 생수, 설탕, 물엿, 깐 마늘, 깐 생강, 대파를 넣고 30분 정도 중불에 달이다가 청주를 넣는다.간장이 10분의 1 정도 줄어들면 불을 끄고 체에 밭여내고 식힌다.
②암꽃게는 튼튼해 보이고 알이 꽉 차있는 신선한 것을 구입해 구석 구석 깨끗이 닦은 뒤 물기를 없앤다.
③항아리에 ②를담고 ①의 게장소스를 부은 뒤 돌로 누르고 뚜껑을 덮어 차가운 곳에 놓고 보관한다. 3일 간격으로 3회 정도 게장소스를 달여 식힌후 부어준다.소스를 여러 차례 부어주는 것은 오래 보관해 놓아도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간이 골고루 배고 꽃게살에 있는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스는 것을 방지해준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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