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오리찜', 감기·천식등 호흡기 질환에 도움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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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가 괴로운 계절이다.저온의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등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필요한 것이 가습기다.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시판 중인 가습기는 초음파식과 가열식 두가지가 있다.물을 끓여야 하고 화상의 위험성이 있지만 따로 물을 소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가열식이 권장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수분 공급은 열을 내리고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 은행오리찜같은 약선과 정상적인 식사 외에 하루 서너컵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감기때 나타나는 고열과 기침도 마찬가지.감기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자연방어 현상이므로 무조건 약으로 억누르기보다는 휴식과 영양에 힘쓰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낫는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기침이 나온다고 모두 감기로 여겨선 안된다는 사실.3∼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감기가 아니다.대표적 사례는 천식.천식과 감기는 치료법이 전혀 다르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천식일 가능성이 크다.
은행은 환절기 호흡기 건강에 특히 유익한 약용식품이다.은행은 호흡기병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한다.특히 천식으로 인해 가래가 끓는 증상,열이 나고 기침이 심한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건강식 오리찜을 만들어 먹을 때 섞으면 호흡기병으로 온 몸과 뼈마디가 타는 듯 열이 나고 심한 기침에 가래까지 들끓는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 만드는법
①은행은 껍질을 벗겨 알맹이를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심을 뺀 후 끓는 물에 다시 데쳐 쓴맛을 제거하고 식용유로 튀겨 낸다.
②오리는 목과 발을 잘라낸 다음 소금, 후춧가루, 맛술을 오리의 안과 밖에 골고루 뿌린 후 그릇에 담는다.
③그릇에 담은 오리 위에 파, 생강을 얹고 센불로 1시간 정도 쪄낸다.
④다 익으면 파와 생강을 걷어내고 오리의 살만 발라내 적당한 크기의 토막으로 썰어 은행과 표고버섯으로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⑤처음 오리를 찌고 남은 국물을 여기에 붓고 솥에서 30분간 더 찐 뒤 그릇에 가지런히 담는다.
⑥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남은 맛술, 소금, 조미료, 후춧가루를 넣은 후 오리찜 그릇에서 국물을 따라내 붓고 끓으면 전분으로 걸쭉하게 만들어 오리 위에 끼얹어 식탁에 올린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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