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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해소 음식 -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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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배고플 때는 화가 나고 초조해지다가, 배 부르면 느긋하고 여유로워지는 것이 먹는 것과 상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거나 단 것을 찾아 스트레스성 폭식형 비만을 호소하는 것도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식사가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이유로 초조하거나 불안할 때 식사를 해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이른바 ‘안정 식품 요법’이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자주 먹던 음식을 먹으면,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아 불안이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치료원리이다.


하지만 단지 개인이 선호하는 음식을 먹어 일시적으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더구나 카페인이 든 커피, 콜라, 지방질이 많은 패스트푸드 등을 즐긴다면 순간적인 행복감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불안 증상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평소 즐겨먹는 음식은 불안감을 줄여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은 불안을 해소하는 약과 같다. 특히 티아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1과 B6, C의 보충이 필요하다. 티아민이 부족하면 초기에는 불안, 두통,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각해지면 신경장애로 다리가 마비되는 각기병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 B6는 신체가 빠르게 움직일 때 필요로 하는 영양소다. 이것이 부족하면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지는데, 이는 곧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이어지기 쉽다.


티아민은 쌀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B6는 바나나, 고구마, 감자, 호박 등에 많다. 비타민 C는 대부분의 야채,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야채와 과일 값이 비싼 겨울철에는 귤껍질을 잘 씻어 가루를 만들어 하루 3회 1스푼씩 복용하면 좋다. 한의학에서는 귤껍질을 진피(陳皮)라 하여 감기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감기를 예방하면서 불안을 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따뜻한 차는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온다. 비타민이 많고 향이 좋은 녹차나, 뇌에 바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꿀차 등이 권장된다. 또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에는 호두가 제일이다.


호두 20g에 꿀 한 스푼을 더해서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면 쉽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빻지 않은 보리 20g에 꿀, 계피 등을 넣고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그밖에 참기름, 땅콩, 아몬드, 초콜릿 등이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킨다는 말이 있으나,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 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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