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 음식이야기

- 홈지기 (114.♡.11.73)
-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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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찬 재료에 소스를 곁들인 것이다. 원래 샐러드(Salad)란 말은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Sal'(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생야채에 소금을 뿌려 먹던 습관 때문에 생긴 것 같은데 기원전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먹었던 것으로 되어 있다.
본래 옛날 사람들은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약초에 해당하는 마늘,파슬리,셀러리 등을 육류 요리와 함께 섭취하였던 것이다.
샐러드를 만드는 데는 기본 원칙이 몇가지 있는데,첫번째는 단순색의 혼합이다. 샐러드는 각 재료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어 다채로움을 주는 시각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색이 아니면 식욕을 촉진시키지 못한다.
두번째로는 재료가 항상 신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모든 요리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샐러드는 요리의 특성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세번째는 맛,구성,색의 균형이며 네번째는 예술적인 배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샐러드를 정렬하거나 주형에 넣을 경우에는 틀을 사용해야 한다.
샐러드는 깔끔하게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 그 모양을 만들면 신선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모양도 잘 나오지 않는다. 또한 샐러드는 항상 냉각시킨 인상을 주어야 하며 고급재료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샐러드를 만드는 마지막 기본 원칙은 샐러드가 예술 작품으로서 항상 시각적인 호감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샐러드는 이러한 기본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드레싱의 대표적인 소스로 들 수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Thousand Island Dressing)'은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달콤한 피클이 주재료로 들어간,약간 단맛이 나는 드레싱이다.
재료를 소스에 섞은 다음 상추 위에 뿌리면 피클,양파 등이 많은 섬같이 보인다고 해서 천개의 섬을 가진 소스,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그린샐러드(Green Salad)는 샐러드 그릇(Salad bowl)에서 덜어오거나 혹은 미리 1인분씩 만들어진 것으로 제공되기도 하는데 나이프가 함께 세팅되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포크로 먹는다. 포크만으로 먹기가 힘들 때는 나이프를 이용하거나 빵을 집듯이 하여 포크에 얹어 놓고 먹는다.
드레싱은 프렌치 드레싱을 주로 하지만 취향에 맞게 별도로 주문해도 된다. 또 미리 드레싱을 하여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드레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주문시 '드레싱은 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게 좋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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