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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황백김치, 더위로 인한 땀분비를 억제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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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다.벌써 더위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몸이 찬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오히려 편한 것을 느낄 테지만 몸안에 화(火)와 열(熱)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을 지내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다.

초여름만 되어도 온 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돼 여름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기 때문.그래서 더위를 못이기는 사람들은 한 여름이 다가올수록 불편해져 만사가 짜증스러지고 잠도 안 오는 병을 얻기 쉽다.

이렇듯 힘겨운 여름철 복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시원한 약선이 있다.몸안에 충만한 화와 열을 내려 땀분비를 억제해주는‘생지황백김치’가 바로 그것.

생지황은 매우 차면서 달고 쓴맛이 나는 한약재.화와 열을 내리며 땀이 적게 나게 하고, 열독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코피 토혈 하혈 등의 출혈을 막아주는 작용을 갖고 있다.그런가 하면 몸안의 어혈을 없애주고 부기를 빼거나 불면증을 치료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또 단 맛의 흰 배추도 약간 찬 성질을 갖고 있어 한방에선 예로부터 폐경과 위경에 작용,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도와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를 나타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흰배추와 생지황을 섞은 생지황백김치는 몸의 화와 열을 내려주어 더위로 인한 땀분비를 억제하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잠이 잘 안오는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약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소양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게 좋다.물론 생지황을 넣지 않고 흰배추만으로 담근 백김치만으로도 더위를 물리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지황백김치는 그러나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 소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게는 좋지 않다.

▽ 재료

배추 3∼5포기, 생지황 30∼50g, 무, 미나리, 갓, 파, 소금, 버섯, 실고추

▽ 만드는 법

①생지황을 김치국물로 사용할 만큼의 물을 넣고 생지황을 2∼3시간 달인다.

②생지황을 건져낸 후 시원하게 보관한다.

③배추는 2등분하여 소금에 절여 부드러워지면 헹궈 물기를 뺀다.

④무, 미나리, 갓, 파, 버섯, 실고추를 채 썰거나 짧게 잘라 소를 만든다.

⑤배추잎 사이에 준비한 소를 채워 넣는다.

⑥소를 넣은 배추가 흩어지지 않게 겉 잎으로 싼 뒤 항아리에 눌러 담는다.

⑦생지황 국물에 소금물을 타서 항아리에 붓는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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