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풀죽,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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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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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찬 음식과 날 음식,청량음료를 자주 먹게 된다.그러다 보니 여름철에 쉽게 속이 냉해져 설사를 자주 하는 등 배탈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이질풀죽은 이런 증상을 보이는 여름철의 급성장염 치료에 유용한 약죽이다.이질풀은 폐와 대장에 작용하는 약초로 옛부터 설사 예방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제로 많이 사용됐다.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 외에 소화관 내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각종 장내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뛰어난 한약재다.또 탁월한 이뇨작용으로 다른 음식물과 달리 과잉섭취해도 변비가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질풀죽을 쑬 때는 비름을 함께 달이면 더욱 효과적인데,이때 비름은 장염으로 인한 열을 내리고 이질풀의 소염작용을 한층 더 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급성위염이나 이질 증상을 보일때, 또 식중독으로 고생할 때 비름을 날로 즙을 내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
이질풀죽은 이질풀과 비름의 이런 약리작용이 어우러져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변이 가늘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용변후 잔변감 때문에 또 대변을 보고 싶어지는 증상이 있을 때, 소화장기가 약해졌다고 판단될 때 복용하면 좋은 약죽이다.
▽ 만드는 법
①이질풀 24g,비름 30g,쌀 1백g을 재료로 준비한다.
②먼저 이질풀과 비름을 달여서 찌꺼기는 버린다.
③쌀을 ②의 물에 넣고 잘 퍼지도록 죽을 쑨다.
④아침과 저녁,하루 2회 주식대용 또는 새참으로 먹는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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