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Hanam Logo

로그-인

요리정보

팥보리밥, 비만에 효과 - 약선요리법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비만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식욕이 왕성해 먹는 양이 많아져 뚱뚱해질 수 있고 그다지 많이 먹지는 않지만 변비나 부종으로 몸의 순환이 잘 안돼도 비만해질 수도 있다.

이중 부종때문에 오는 비만의 경우 수분을 조금 많이 섭취하거나 저녁을 늦게 먹으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몸이 부어 거울 앞에서 서기가 겁이 난다.이런 비만의 특징은 다른 체질에 비해 체중의 변화가 심해 살이 오를 때는 금방 올랐다가 빠지면 바로 쭉 빠지는 특성이 있다.흔히 말하는‘물살’이라는 것으로 다른 비만보다 쉽게 살이 빠진다.이런 부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팥보리밥이다.

팥은 전통적으로 악귀를 내보내는 붉은 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대보름날이나 동지에 죽으로 쑤어 먹기도 한다.한의학에서는‘적소두(赤小豆)’라고 하여 수분을 빼주고 종기를 없애거나 농(膿)이 생긴 것을 배출시키는 효과에다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보리는 쌀과 함께 섞어 먹는 잡곡으로 보리차용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친숙한 곡류.한의학에서는 대맥(大麥)이라고 하며 기(氣)를 도와주고 위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준다.설사를 그치게 하고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하며 이뇨작용이 강하고 부종도 없애준다.

팥과 보리는 이렇듯 몸 안의 열을 내려 주고 이뇨작용도 도와주므로 부종으로 인해 생긴 비만의 경우 팥보리밥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겠다.체질적으로는 특히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잘 붓는 소양인들에게 효과가 크다.그러나 꼼꼼하고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이나 성격이 느긋하며 먹는대로 살이 찌는 태음인은 피해야 한다.

▽ 만드는 법

①잘 씻은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삶아 터지지 않을 정도로 익었을 때 건져낸다.

②통보리도 잘 씻어 물을 충분히 붓고 삶아 건져 놓는다.

③쌀은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다.

④쌀에 팥과 보리를 넣고 쌀을 씻었던 물로 밥을 짓고 뜸을 들인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og_In Rss Page List Page Writ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