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차--스트레스성 건선에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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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의 0.5∼1%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난치성 피부병 건선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건선이 처음 생기는 연령은 20대가 31.8%로 가장 많고 10대 27.8%, 30대 14.9% 등의 순서.주로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과 흰색의 피부딱지(인설).전체 건선 환자의 17.5%가 온 몸을 뒤덮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인다.계절적으로는 겨울에 악화되는 환자가 64.7%,여름철에 좋아지는 환자는 56.7%로 조사돼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계절적인 특징이 약해지고 있는 상태란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는 최근 우리 사회변화의 다양성으로 인해 건선을 악화시키는데 중요한 위험인자로 지목되는 스트레스가 많아진 탓이다.한국인 건선 환자에게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도는 무려 64.4%에 이른다는 서울대병원 윤재일 교수팀의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때문에 건선을 치료하는 데는 다른 어떤 질환들보다 섭생이 중요하게 여겨진다.한방에서 건선치료에 사용하는‘거풍청열산요법’도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치료법이다.스트레스와 식생활습관, 환경변화 등의 영향으로 몸안에 쌓인 풍독(風毒)과 열독(熱毒)을 약초로 몰아내주는 방법이다.
예부터 건선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피부병에 좋다고 가장 많이 알려진 약초는 어성초와 율무 유백피다.이를 찧어 환부와 귀에 붙이는 방법 외에 달여서 약차처럼 마시는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해 왔다는 것.어성초는 청혈·해독작용, 유백피는 이뇨·소염작용, 율무는 노폐물제거 및 청혈·배농작용이 뛰어난 약초다.
▽ 만드는 법
①재료는 어성초와 유백피 각 5g, 율무 7.5g의 비율로 준비한다.
②물 6백㏄들이 주전자에 ①을 넣고 절반 분량으로 줄 때까지 40분쯤 끓여 찌꺼기를 버린다.
③1일 2회 아침·저녁 식후에 차마시듯 마신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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