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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라지나물-- 폐·기관지 보호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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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한데다 온난하고 건조한 날씨로 호흡기 계통이 매우 건조해진다.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머리와 가슴으로 화기(火氣)가 많이 오르면서 폐, 기관지가 더욱 건조한 상태가 돼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여기에다 긴장을 하거나 술과 육류,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로로 체력이 떨어지면 열이 더 많이 생겨 마른 기침을 하게 된다. 감기 기운도 몸에서 떠나질 않게 된다.

이런 경우 집이나 사무실에서 항상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또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담배는 절대 금물.이와 함께 폐와 기관지를 보해주고 잘 순환시키는 ‘은행도라지나물’을 섭취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은행은 가을에 노랗게 물들고 잎이 부채 모양으로 물드는 은행나무의 열매로 감기, 천식, 가래를 없애주고 폐를 보호하며 따뜻하게 해준다.또 기(氣)를 보해주는 역할도 해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도라지는 한약명으로 길경(桔梗)이라고 하는 데 가래를 없애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목이 붓고 아픈데 효과가 좋다.

가슴부위의 통증도 조절해준다.염증이나 농을 배출하여 주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두 식품을 같이 먹으면 폐와 기관지, 코, 목 등 호흡기 계통의 감기 기운은 물론 가래, 기침, 목에 무엇이 걸린 것 같은데 잘 안 뱉어지고 쇳소리가 나는 마른 기침을 하는 경우에 좋다. 체질적으로는 폐와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들에게 효험이 있다.

▽ 만드는 법

①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쪼개 소금을 넣고 문질러 씻어 쓴 맛을 뺀 뒤 찬 물에 여러번 헹군다.

②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라지를 볶는다.

③은행의 딱딱한 껍질을 까서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볶는다.

④도라지와 은행을 섞어 다시 한번 볶은 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해 먹는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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