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통가물치국, 부종치료 효과 - 약선요리법

- 홈지기 (114.♡.11.73)
-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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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기 겁나는 사람들이 있다.전날에 특별히 많이 먹은 것도 없는 데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체중도 조금 늘어나 있기 때문이다.이런 현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순식간에 체중이 1∼2kg 느는 것이다.
산모의 경우 부기를 빼지 못한 채 2∼3개월이 지나면 그대로 살이 돼 아이 낳고 살이 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산후에 바로 살을 빼지 않으면 평생 갖고 가야 할 애물단지가 된다.또 나이가 들면서 신장이나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 부기가 안 빠지는 경우도 많다.이런 부기는 푸석푸석해 보일 뿐 아니라 손발이 저리거나 무릎과 발목, 팔꿈치, 손목, 손, 발가락 등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부종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음식으로 목통가물치국이 있다.목통(木通)은 으름나무의 넝쿨. 찬 성질이 있으며 소변을 잘 나오게하고 부기를 빼준다.또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가시게 해준다.12경락을 통하게 해주고 종기를 가라앉히는 기능도 한다.특히 산후에 몸이 붓거나 젖이 안 나오는 증세에도 효과가 있다.
가물치는 성질이 차며 부종과 수종, 치질, 각기병, 신장염 등에 좋고 옛날부터 출산 후에 젖이 안나오는 산모에게 푹 고아 먹이면 젖이 잘 나오고 부기가 빠진다고 해서 산후조리음식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몸에 열과 화가 많거나 부기가 심하거나, 부종으로 인한 비만, 산후비만에 효과가 크다. 체질적으로는 보자면 소양인에게 좋다.그러나 소음인이거나 기운이 너무 약하거나 몸이 찬 경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 만드는 법
①가물치 한 마리, 목통 30g, 애오박 1조각, 표고버섯 3쪽, 간장, 기름, 후추, 파, 마늘, 생강
②맑은 장국을 끓이다가 물을 붓고 목통, 간장, 마늘, 후추를 넣어 오래 끓여 맛이 우러나오게 한다.
③씻어놓은 가물치를 반으로 갈라서 가운데 뼈를 떼어내고 3∼4cm 정도로 잘라서 장국에 넣고 푹 끓인다.
④잘라놓은 애호박, 표고버섯, 파, 마늘, 생강을 넣고 다시 끓인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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