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곽꼬리곰탕, 하초기능 보강 및 기력회복 - 약선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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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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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두 세명만 모여도 비아그라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됐었다.처음 비아그라가 소개되었을 때는 하초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회춘약’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근에는 이 약이 혈관을 확장해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비아그라처럼 외부의 영양공급없이 단지 혈관을 확장시켜 몸안의 정액을 계속 소모한다면, 나중에는 전체적인 체력의 소모를 가져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든다.이보다는 외부에서 영양을 공급하면서 하초의 기능을 키워줘 체력유지도 도와주는 방법은 없을까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필요한 음식으로‘음양곽꼬리곰탕’이라는 약선을 꼽는다.이 약선의 주재료인 소의 꼬리는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면서 하초의 기능을 도와줘 정력을 길러주는 작용을 한다.여기에다 허리와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고 양기와 음기를 모두 보충해 주는 효능을 지닌‘음양곽’(삼지구엽초의 뿌리)을 넣으면 금상첨화다.
한문을 보면 알 수 있듯 음양곽(淫羊藿)은 성욕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이를 즐겨 먹을 경우 하루에 1백회나 교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약명이 붙여진 약재이다.
음양곽꼬리곰탕은 특히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게 유익하다.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심한 사람은 기름기를 깨끗이 걷어내고 살코기만 먹어야 한다.또 체질적으로 화기(火氣)가 많아 열이 많은 사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
▽ 만드는 법
①재료 : 쇠꼬리 6백g, 음양곽15∼30g, 무, 버섯, 파, 마늘, 양파 등의 양념
②쇠꼬리를 4∼5㎝ 크기로 자른다.
③팔팔 끓인 물에 음양곽과 꼬리뼈를 넣고 불의 세기를 줄여 뭉근한 불로 고기가 무를 때까지 서서히 곤다.
④중간에 파와 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기름과 거품이 뜨면 걷어 낸다.
⑤살이 쉽게 떨어질 정도로 익으면 건져서 양념을 하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내고 약효가 우러난 음양곽도 건져 낸다.
⑥기름기를 걷어 낸 국물을 다시 불에 올리고 양념한 꼬리를 넣어 끓여서 그릇에 담아 낸다.소금, 후추, 파를 추가해 먹는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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