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돼지고기찌개, 갱년기 증세 완화에 도움 - 약선요리법

- 홈지기 (114.♡.11.73)
-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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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한달에 한번씩 마술에 걸린다”는 TV광고의 내용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여성이 매달 하는 월경을 아름답게 표현했지만 사실 지겹고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이때마다 나타나는 통증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 시기는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때이다.
50세를 전후로 해 여성들은 폐경기를 맞게 된다.월경이 나오지 않게 되는 이때쯤이면 여자로서의 역할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고 한번쯤은 살아온 길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의학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서 갑자기 가슴과 머리로 화가 오르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갱년기증세가 찾아온다.
구기자 돼지고기찌개는 이런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화를 내려줄 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거나 열이 후끈하게 오르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세를 잡아준다.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거나,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며 산만한 소양인에게도 좋다.돼지고기의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비경과 위경, 신장경에 영향을 줘 신장을 보하고, 음이 부족해 허화가 위로 오르는 것을 내려준다.
또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는데 특히 돼지간과 신장이 이런 효과를 낸다. 여기에 간경과 신장경을 도와서 화를 내려주고 음을 보해주는 구기자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화와 열을 내려주고 음을 보해준다.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또는 소음인이거나 동맥경화, 고지혈증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만드는 법
①재료 : 구기자1백g, 돼지고기(간,콩팥 약간 포함) 5백g, 김치, 두부, 흰떡, 파, 마늘, 생강, 조미료 등
②구기자를 깨끗이 씻고 물에 불려둔다.
③김치는 알맞게 익은 것으로 준비하고 파는 4∼5cm로 자르고 마늘은 다진다.
④생강 마늘 고춧가루를 전날에 섞어둔다(너무 맵지않게 한다).
⑤먼저 김치를 안치고 양념고춧가루를 얹고 그위에 돼지고기, 간, 콩팥, 파, 다진마늘, 조미료를 넣고 육수를 충분히 넣는다.
⑥센불에 어느 정도 끓여서 김치가 물러지면 흰떡과 두부를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 국민일보/김수범 우리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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