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능동적 생활땐 삶의 활력소 - 스트레스

-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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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 일년에 한번도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걱 정할 엄두도 못 낼만큼 분주하게 돌아가는 생활. 어느새 스트레스가 쌓이고 지나침의 누적은 종당엔 질병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적당한 스트레스는 늘어진 권태보다 낫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깊고 달콤한 잠과 왕성한 식욕을 이끌어주고 휴일에 즐기게될 쾌락에 대한 흥미를 미리 돋구어준다.
그래서인지 영국의 철학자 러셀도 "적당한 육체적 스트레스는 행복 의 원인"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다. 의학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대개 부정적 사건이나 정신적 타격으로 여기던 과거의 개념에서 현재는 어떤 것이든 생활에 일어난 변화에 스스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와 노력을 스트레스라 한다. 바로 그 에너지와 노력은 상당히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지나친 육체적 스트레스는 문명과 경제 수준의 발달에 따라 대체적으로 점차 줄어가고 있다. 반면에 정신적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가고 있다. 소음, 경쟁, 초조, 불안 등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의든 타의든 술과 담배같은 해로운 물질에 탐닉하게 하여 스트레스의 악순환 고리를 점점 질기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환경이 그렇더라도 스트레스는 줄여 풀어야 하는 것. 어떤 방도가 있을까. 다시 한번 러셀의 의견을 빌려 온다. 그는 "우유부단보다 더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렵거나 근심스러운 결정을 내릴 양이면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즉시로 판단 능력을 집중시켜 결정을 내리고, 그 후엔 특별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지 않는 한 머뭇거리지 않는다. 그리곤 가능한 한 판단을 휴식시킨다. 흔히 쓸데없는 고민이라 한다.대수롭지 않은 일로 며칠 낮밤을 끙끙대는 것은 스트레스를 보탤 뿐이다.
벌써 새천년의 첫해도 반을 훌쩍 지났다. 새해 첫날 세운 계획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어느 쪽이든 나 자신의 의지가 듬뿍 담기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싱겁고 지루한 법. 늘 하는 말이겠지만 능동적 자세 앞에 스트레스는 색다른 정신적 비타민으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 대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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