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생긴 찌꺼기 운동으로 씻어… - 스트레스

-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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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아 `도망가거나 싸우거나' 반응이 일어나면 몸 속에 코티솔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도 올라간다. 스트레스가 끝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멈추고 몸이 평형을 되찾아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이 일이 쉽게 그저 되지 않는다.
좋은 머리를 타고 태어난 사람은 학교 수업 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예습과 복습을 열심히 하든가 과외를 받아야 하듯이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멍든 몸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
록펠러대학의 부르스 멕웬 박사는 스트레스로 생긴 호르몬의 나쁜 영향을 없애는 데 운동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코티솔의 부정적인 영향을 막아 심장의 박동수와 혈압 그리고 혈당을 조절해준다. 스트레스로 생긴 찌꺼기를 운동이 씻어주는 셈이다.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사람은 암에 걸렸을 때 외로운 사람보다 오래 살고 이웃이나 직장 동료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스트레스로 생기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도시를 떠나거나 직업을 바꾸기보다는 운동을 조금 더 하고 이웃이나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베풀며 풍족하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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