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Hanam Logo

로그-인

건강정보

어린이 안전사고(1) - 응급처치법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대형 사건사고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이 낙제점이라는 데 많은 이들이 동감한다.특히 어린이 안전에 관한 한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조차 개발되지 않은 게 우리 현실이다.지난 28일 서울 여의도동 의원회관에서는 각계 전문인력이 모여 어린이 안전에 관해 연구하는 한국아동안전관리교육협회가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갖고 그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건강과 안전’이란 제목으로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아동 안전사고의 종류와 대처 요령 등에 대해 살펴봤다.부모들이 알아두면 유용할 안전 수칙을 소개한다.

생후 1년이 안된 신생아의 경우 이물질 흡입으로 인한 기도 폐쇄,화상 등의 사고가 많고 1∼4세 아동은 교통사고 화상 익사 약물중독 추락 등이, 4세 이상 아동은 교통사고 추락 화상 등의 사고를 가장 빈번하게 겪는다.걸음마를 뗀 이후에는 교통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뜻.또 계단 베란다 창문 등에서 떨어지거나 뜨거운 물에 데이는 등의 사고는 가정과 보육 시설 등에서 아주 쉽게 일어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고마다 응급처치 요령도 숙지해둬야 한다.화상의 경우 가벼울 때는 냉수 찜질을 하되 탈지면으로 닦거나 오일 등 바르는 약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심한 화상일 경우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물에 적신 청결한 목욕수건 등으로 감싸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

이물질 특히 담배를 삼킨 경우 빨리 토하게 해야 한다.담배 한개피에는 영아 치사량의 2배에 해당하는 니코틴이 들어있다.담배 뿐만 아니라 술 커피 화장품 향수 건조제 등을 먹었을 때는 우유를 한 컵 정도 먹이고 집게 손가락을 목구멍 깊숙이 찔러넣어 토하게 한다.지우개 크레파스 립스틱 베이비 로션 등을 소량 삼켰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에 이물질을 집어넣은 경우 당장 큰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뒤늦게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 처리해주는 게 좋다.손가락이나 핀셋으로 꺼내려다가는 더 안으로 들어가 버릴 수 있으므로 재채기를 유도하는 게 좋다.콩 구슬 등 부피가 있는 고체는 면봉을 이용해 반대쪽 콧구멍을 자극해 재채기를 하게 하고,화장품 등 액체일 경우에는 휴지로 깨끗이 닦아주고 코를 풀게한다.하지만 아이가 코를 풀 줄 모르는 나이라면 오히려 들이마실 수 있으므로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낫다.

- 국민일보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og_In Rss Page List Page Writ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