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시 이렇게 하세요 - 응급처치법

-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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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알맞게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설 연휴동안 맛난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고 급체로 이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들이 대부분 휴무인 탓에 한번 탈이 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된다. 이럴 때 급한대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김진성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내과)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심하게 체한 경우에는 소금물을 먹인 뒤 손가락을 넣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이 때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몸을 조이는 넥타이 및 단추,벨트 등은 느슨하게 풀어준다. 토한 뒤에는 보리차나 스포츠 음료 등을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하고난 뒤 명치 끝이 답답하면 도라지,귤껍질 및 대추를 깨끗이 세척한 후 각각 15g 정도를 물2컵에 넣고 끓여서 조금씩 마시면 답답한 느낌이 깨끗하게 사라진다. 체한 정도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인 ‘십선혈(十宣穴) 따주기’를 시행하면 좋다.
십선혈은 좌우 10개 손가락 손톱아래 정가운데에 위치하는 혈자리로 졸도,인사불성,급체 등 응급시에 사용되는 구급혈이다. 음식을 먹고 체하면 기혈의 흐름이 갑자기 방해를 받게 되므로 불에 달군 바늘이나 의료기상사등에서 구입한 삼릉침으로 가볍게 출혈을시켜줌으로써 기혈을 돌게 해 급체를 치료할 수 있다. 또 양손과 양발의 엄지와 검지사이를 눌러서 특히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 대한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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