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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 체내 환경유지 "… - 인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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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 호르몬 분비...몸 여건 따라 체온-심장박동-지방분해 조절. 갑상선이 뭔가? 말은 들어본 것 같은데, 막상 갑상선이 어디 있으며, 뭐 하는지는 모르겠다. 갑상선이란 이름이 붙은 걸 보니 길쭉한 선일까. 그렇지 않다. 한자 선(腺)자를 자세히 보면 샘 천자가 붙어있는데, 바로 뭔가가 솟아나는 샘이란 뜻이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샘」이다. 여기서 만드는 호르몬을 「갑상선호르몬」이라고 한다.

목에는 「아담의 사과」라는 뼈가 튀어나와 있는데 이를 갑상선 연골이라고 한다. 이를 갑상선으로 아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틀렸다. 갑상선은 아담의 사과 바로 아래에서 목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하나씩 두 개가 있다. 거울 앞에서 턱을 약간 들고 침이나 물을 삼키면 갑상선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 좌우로 펼쳐진 모습이 마치 나비처럼 보인다고 해서 농담 좋아하는 의사들은 나비넥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길이는 4~5㎝, 넓이 1~2㎝, 두께는 2~3㎝로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며, 전체 무게는 15~20 .

갑상선에 대해 일반인들이 비교적 많이 아는 것이「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점. 다 그렇지는 않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눈이 튀어나올 수 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

- 피로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쉽게 짜증을 낸다

- 갑상선이 커진다(목이 붓는다)

- 피부가 촉촉하고 벨벳같아진다

-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이 많이 난다

- 식욕이 왕성하여 자주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차다

- 눈 주위가 붓고 돌출된다

- 무릎아래 정강이 부분이 붓는다

- 변이 묽어지고 설사처럼 횟수가 잦아진다

- 월경량이 줄어든다

▽ 갑상선 기능저하증

- 쉽게 피로해지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다

- 얼굴과 손발이 붓고 손발바닥이 노래진다

-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 추위를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입맛이 없어 잘 못먹는데도 체중이 는다

- 기억력이 감퇴하고 청력이 떨어진다

-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쉽게 쉰다

- 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지거나 빠진다

- 변비가 잘생긴다

- 월경량이 많아진다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많이 분비되는 이유는 대개 그레이브스병, 갑상선결정, 갑상선염 등인데, 그레이브스병이 가장 흔하다. 이는 몸의 면역계통이 갑상선을 계속 자극해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게 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미국에선 소의 갑상선 조직이 많이든 햄버거를 먹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긴 적도 있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염증이다. 한국인에겐 거의 없지만 갑상선호르몬 원료인 요드가 부족하거나, 지나쳐도 생길 수 있다.

약물요법, 방사성요드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면역질환이어서 금방 치료가 끝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완치가 잘 되고, 치료 후 결과도 좋다.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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