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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 - 안과 질환에 효과 - 약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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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결명자(決明子). 북미가 원산지인 결명초의 씨를 말린 것이 결명자다. 「명(明)을 연다(決)」라는 이름에서 보듯 눈치료에 탁월하다. 결명자는 차(茶)로 널리 보급돼 있다. 최근 건강에 좋은 약용차가 널리 보급된 가운데 결명자차는 다른 차에 비해 값이 싸며 가정에서도 즐겨 마시는 편이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보리차 대신 항상 마시는 가정도 많다.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약전골목에서는 볶아서 파는 곳도 있다. 식품회사에서는 가루를 내 끓이기 편하도록 포장된 제품도 판매한다.


결명초는 여름에 황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바로 이 열매가 차의 원료가 되는데 결실기에 잘 여문 누른 밤색의 마름모형 씨앗을 수확해 햇볕에 잘 말린다. 씨앗이 건조되면 한지봉지나 자루 등에 넣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성질이 약간 찬 결명자는 평소 눈이 자주 충혈되고 눈동자가 바늘로 찌르는 듯 아프며 눈자위를 위에서 잡아당기는 듯하고 눈물이 마를 때 복용하면 매우 효과가 높다.


야맹증·녹내장 등 안과 질환에도 효과가 난다. 특히, 간기능저하로 물체가 또렸하게 보이지 않거나 눈에 충혈이 생기는 사람이 결명자를 차로 달여 오래도록 마시면 간의 효소와 지질에 변화가 생겨 증상이 호전되고 눈이 밝아진다.


체내의 수분을 대변으로 배설시키는 작용도 있어 신장의 부담을 덜어줘 쇠약한 신장기능을 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술을 많이 마신 다음에 결명자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몸에 열이 많아 소변색이 붉고 소변 볼때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아 결명자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소변배설이 잘되고 장운동도 활발해져 변비도 해결된다.


그러나 변이 무르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만일 이런 사람이 계속 결명자차를 마시게 되면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본초서(本草書)」에는 결명자가 녹내장 및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눈물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고 적혀있다. 또 결명자를 베개에 넣어 늘 베고자면 역시 눈이 맑아지며 잎사귀로 눈을 밝게 하며 오장을 이롭게 하니 나물이나 국을 끓여 먹으면 아주 좋다고 했다.


- 경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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