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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 "아이 몸…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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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10~15%에게 생기는 아토피 피부염. 꽃가루가 날리고 건조한데다 기온이나 습도가 잘 변하면 더 심해져 엄마들 속을 태운다. 아토피의 어원은 "이상한"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은 이상한 피부염이다.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환자의 90% 정도는 두 돌 이전에 온몸이 가렵고 긁다보면 진물이 나면서 피딱지가 앉는 증세가 나타난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으면 자녀도 같은 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부모가 "생활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진행을 막을 수 있는데도, 탱자 신선초 바닷물 등 민간요법에 매달리다 증세를 악화시키곤 한다.

▽ 진드기를 막아라

아토피 피부병의 원인은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 "환경요인"과 우유 달걀 등 "식품요인"으로 나뉜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주적(主敵)". 카펫을 치우고 늘 커튼 소파 등의 청소에 신경써야 한다. 방바닥은 물걸레로 "박박" 닦도록. 잠자리는 침대보다 온돌이 좋다. 몸에 땀이 많이 나면 약간의 집먼지 진드기에도 반응을 보이므로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씻기는 것이 좋다. 자동차 내부는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 아무리 집안이 깨끗해도 차를 타고 외출했다가 승용차 시트의 진드기에게 "기습공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 실내나 차의 에어컨도 수시로 청소한다.

▽ 음식관리는 기본

닭고기나 돼지고기만 먹이지 않으면 된다고 아는 엄마들이 많지만 최근 연구결과 우유 달걀 콩 쇠고기 대구 등도 유발음식으로 알려졌다. 먹은 음식과 반응을 기록하는 "음식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우선 알레르기를 일으킬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식품을 피한다. 음식을 먹인 뒤 즉각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며칠 뒤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1주 정도 관찰한다. 반응이 나타나면 아이의 식단에서 빼고 비슷한 "대체음식"을 먹인다. 우유 대신 두유식으로, 엄마가 아이의 식습관을 계속 관찰할 수 없을 때는 알레르기 전문 클리닉에서 음식검사를 받는다. 한방에서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열을 많이 내는 맵고 짜고 단 음식이 좋지 않다고 본다. 인스턴트 음식도 피해야 할 대상.

▽ 피부를 촉촉하게

아이의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쓴다. 목욕은 하루 한 번 20분 정도 따뜻한 물로 한다. 두 번 이상은 피부가 자극받아 좋지않다. 비누는 쓰지 말고 땀을 없애는 정도에서 그친다. 때밀이 수건은 금물. 목욕 뒤엔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톡톡 닦아내고 베이비 오일이나 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다. 평소에 아이의 손톱을 잘 깍아주어야 괜히 긁다가 진물나지 않는다. 또 잘 때는 가습기를 틀어 놓는다.

▽ 예방이 최선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가 분유 알레르기를 보일 때 적절히 조치하면 예방할 수도 있다. 즉 분유를 먹고 피부가 붉어지면 알레르기 예방분유를 먹이다가 그래도 낫지 않으면 두유를 먹이는 것. 이유식은 생후 6개월 이전엔 먹이지 않다가 6개월이 지난 뒤 먹이기 시작한다. 이 때도 "혼합식" 보다는 1주일 간격으로 곡류 → 야채 → 과일 → 어류 → 육류 순서로 옮겨가야 음식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살필 수 있다.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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