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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제때 닦지 않으면 피부질환 일으…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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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건강에 좋은 땀도 제때 닦아주지 않으면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듯 예방은 최선의 치료. 꽉 죄는 옷은 피하고 땀을 많이 흘린 날은 반드시 목욕하고 목욕 뒤에는 물기가 완전히 말린다.
▽ 무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무좀균)이 원인.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에 집을 짓고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살아간다. 발 뿐만 아니라 사타구니 몸통 등 온몸 어디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무좀균에 약한 사람도 있지만 영양실조 암 등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더 잘 걸린다.
라미실 키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등 좋은 약이 많아 한달 정도면 완치된다. 진물이 나는 등 급성기에는 물약이나 파우더를 쓰고 각질이 생길 때는 연고 크림제를 쓴다. 감염부위가 넓고 약을 발라도 잘 낫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먹는 약을 쓴다. 14일 정도면 말끔히 낫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무좀약의 양을 매일 2,3배 늘려 집중 복용한 뒤 3주 정도 쉬는‘펄스 요법’도 있다.
무좀예방의 핵심은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과 바람이 잘 통하는 구두를 신는다. 신발은 햇볕에 자주 말리고 2, 3켤레를 번갈아 이용한다. 자기전 발을 씻고 파우더로 완전히 건조시키면 금상첨화.
▽ 암내
땀샘중 겨드랑이 젖꼭지 생식기 주변에만 분포한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이 외부의 세균과 결합하면서 나는 냄새. 알콜 등 소독약이나 항생제로 닦거나 살균제가 포함된 약용비누를 바르면 바로 냄새가 사라지지만 얼마 안가 재발한다. 수술만이 근본적인 해결책.
우선 척추에서 겨드랑이로 가는 신경세포를 죽이는 방법이 있다. 한번으로 끝나 간편하지만 수술부위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문제의 땀샘을 찾아 레이저를 쏘거나 제모침(除毛針)을 털뿌리에 찔러 넣은 후 전류로 아포크린샘을 태우는 방법도 있다. 5%만 남아도 냄새가 나므로 100% 제거할 때까지 여러번 수술을 받아야 한다.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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