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수술받아야...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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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이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학생들은 학습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코막힘은 밤에 더욱 심하다.처음엔 양쪽 코가 교대로 막히다가 결국 양쪽이 다 막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은 비중격만곡증이나 만성비후성비염, 알레르기성비염,콧속의 물혹 등이다.
비중격만곡증은 콧속 한 가운데를 둘로 나누는 칸막이 성격의 뼈와 물렁뼈 부분이 반듯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된 상태다.물렁뼈를 제거하지 않고 비중격 물렁뼈 내에 존재하는 탄성을 이용해 휜 연골을 교정하는 ‘비중격성형술’과 비뚤어진 비중격 전체를 다시 만들어주는 ‘비중격재건술’로 교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수술 후 2∼3일 동안은 양쪽 콧속에 탐폰을 끼고 탐폰 제거후에도 약 3주일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비후성비염은 콧속 양쪽 바깥 벽에 달려있는 콧살이 염증에 의해서 많이 자라있는 상태를 말한다.‘전기소작술’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등으로 지져주는 방법이 있지만 지나치게 자란 콧살 부분을 칼로 도려내는 ‘비갑개절제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최근에는 점막을 손상시키지 않아 치료경과가 더 좋은 ‘점막하 비갑개 절제술’이나 통증이 없는 ‘고주파 온열 수술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콧속의 물혹은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만성부비동염’이 심한 상태로 역시 약물치료만으로는 뚜렷한 효과를 보기 어려워 결국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수술은 주로 코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내시경수술은 과거 잇몸을 째고 시행하던 ‘부비동근치수술’보다 수술 후 출혈이 적고 합병증도 적은 안전한 수술이다.특히 콧속의 정상 점막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통원치료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잇점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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