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좋은 음식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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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과 상관없이 술에 대한 간의 해독기능은 하루 최대 4잔(소주·맥주 상관없다). 8잔을 마셨다면 이틀은 쉬어야 한다. 하지만 이 허용량을 넘게 되면 간의 해독기능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게 된다. 대부분의 술꾼들이 숙취해소를 위해 간 기능 회복제나 드링크 따위의 '술 깨는 약'을 복용하는데 이는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소책은 안된다.
#전통차
'술 깨는 약'보다 숙취 해소에는 전통차가 좋다. 그 중 칡차나 칡즙이 효과적이다. 숙취 해소를 위한 수분·당분·알코올 분해 효소 등 세 가지가 칡즙에 충분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칡뿌리, 감초, 갈근 등 세가지를 같은 양(100g)으로 물 400~500g 정도에 넣고 1시간 정도 끓여 마시면 효과 만점. 속이 쓰리고 머리가 몹시 아플 때는 도라지와 칡뿌리를 37.5g씩 넣고 삶아 낸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 이 외에 중화작용이 뛰어난 인삼차도 술기운을 빨리 없앤다. 꿀물 역시 당분을 보충, 해독에 도움이 된다. 흔히 마시는 녹차에는 카페인, 타닌, 비타민B·C 등이 들어 있어 숙취로 인한 불쾌한 증세를 없애준다.
#귤과 오이
술 마신 다음날까지 두통·속쓰림·구토가 있으면 귤껍질 3개를 모아 1ℓ의 물을 붓고 70㏄ 정도까지 졸인 다음, 강판에 갈아 즙을 낸 오이 2개를 부어서 마시면 속이 풀리고 해독이 된다. 오이의 무기 염료가 술 해독과 소화를 촉진한다.
#식초물
식초물도 숙취 때의 갈증·구토·두통을 말끔히 신속하게 해결한다. 생수 한 잔에 티스푼으로 3~4 작은술의 식초를 타고 꿀을 섞어 마시면 된다. 오이 생즙에 식초를 타서 마셔도 좋다. 또 2.9㎝ 두께로 썬 싱싱한 생강을 식초에 4~5일 정도 담갔다가 뜨거운 물에 이 생강 2~3조각을 넣고 꿀을 타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연근
연근의 비타민 B12는 숙취로 인한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신경의 불안정을 조절한다.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생강즙을 조금 타서 마시거나 연근을 찧어 더운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다시마
술 마신 뒤에 오는 설사에는,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에 된장으로 맛을 낸 다음 현미밥을 넣고 끓이다가 부추를 넣어 조리한 부추죽에 후추를 듬뿍 뿌려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감
술이 덜 깼을 때는 달게 잘 익은 단감 2~3개를 먹으면 술이 깬다. 감의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 분해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영양분과 에너지를 혈액에 보충해 주는 역할도 한다. 생감이 없을 때는 곶감이라도 좋다. 그러나 연시는 위통을 일으키고 술에 더 취하게 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타
이 밖에도 단백질과 당분이 많고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좋은 음식은 북어국, 배추국, 콩나물국, 무와 생강즙, 잣죽, 오이즙, 토마토주스가 있다.
- 경인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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