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나쁜습관들 고치기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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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나쁜 습관을 예쁘다고 그대로 둔다면 아이의 장래는 여러가지 고질병으로 얼룩질지 모른다. 가령, 딱딱한 음식을 싫어한다고 해서 무른 음식만 먹인다면 그 아이의 건강은 자칫 망가질 수 있다. 또한 손가락 빠는 나쁜 습관이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질병을 만들 수도 있다.
내 아이의 나쁜 버릇. 평상시 조금만 신경 써서 관찰하고 고치도록 도와준다면 아이의 장래는 보다 건강할 수 있다.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쉽게 가질 수 있는 나쁜 버릇과 이들 버릇 때문에 어떤 질환이 생기는 지 알아본다.
#손가락 빠는 습관 주걱턱 부를 수도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자꾸 내미는 행동 등이 자칫 '주걱턱'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행동을 하지 말도록 아이에게 주의를 줘여 한다. 또 평소에 이를 꽉 깨무는 버릇도 좋지 않다. 소아기나 청소년기에는 주걱턱으로, 성인기에는 사각턱으로 변할 수 있다. 오징어나 쥐포, 껌 등은 턱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음식물. 어쩌다 오징어를 먹는다거나 껌을 씹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매일 오징어를 먹게 되면 턱 모양이 바뀔 수도 있다. 특히 턱이 자라고 있는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오징어나 껌을 자주, 오랫동안 씹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턱뼈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아래 턱이 지나치게 발달해 주걱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습관적 이 갈기는 치아 마모증 유발
아직 영구치도 나지 않은 어린 아이가 자면서 유치를 가는 것을 보면 그저 잠버릇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유아기에 이를 갈 경우 치아가 마모되고, 심한 경우 치아의 신경 부분까지 노출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습관이 장기간 계속되면 이를 가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돼 턱이 사각으로 보인다거나, 마모에 따른 얼굴의 하반부가 짧아 보이는 외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면서 이를 간다면, 정서적으로 힘든 일은 없는지, 피곤이 쌓이진 않았는지, 턱의 교합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영구치가 나올 나이에 가깝다면 아이를 눕혀놓고 입 속을 유심히 관찰해 흔들리는 이가 없는지, 영구치가 살짝 비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쪼그려 앉는 생활습관, 관절염 원인
관절염은 쪼그려 앉아 생활해 왔던 오래된 생활습관과 중년 이후 늘어만 가는 몸무게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쪼그려 않는 전통의 생활습관은 관절염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옛날 재래식 화장실에 앉아 볼일을 보고 나올 때면 다리에 쥐가 나 걷기가 힘들었던 기억이나, 학생 때 토끼뜀을 뛴 날은 다음날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호소했던 경험 등만 보아도 쪼그려 앉는 자세가 얼마나 다리에 무리를 주는지 짐작할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는 요통으로 이어진다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20대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원인이다. 잘못된 자세는 디스크나 척추 뒷부분의 관절에 퇴행성 변화나 관절염을 부를 수 있다.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TV를 본다든지, 나쁜 자세로 앉거나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허리에 무리를 줘 요통으로 이어진다. 운동을 한다고 갑자기 허리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다. 요통 치료에는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계속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운동 요법 중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것으로 '걷기'를 추천한다.
- 경인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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