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눈의 건강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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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체격조건이 많이 향상됐지만 체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접하게 된다.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영양적으로는 풍부해졌으나 몸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은 운동이나 놀이보다는 학원과외나 학교공부에 더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3분의 1에 가까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시력이 나빠진 것은 영양적 요소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지나친 TV시청이나 적절치 못한 조명 아래서의 공부,운동부족,과다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
눈은 오장육부와 12경맥 3백65락의 혈기가 다 통해 있는 곳이다. 장기와 경락에서 모아진 정기 신혈로부터 난 정명을 통해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방적으로 눈이 나빠지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첫째는 비위를 상하는 것이요,둘째는 간을 상하는 것이요,셋째 심을 상하는 것이요,넷째는 신을 상하는 것이다.
비위를 상하면 음식과 다른 장기로부터 받은 영향을 제대로 눈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며 간을 상하면 눈에 공급되는 혈기가 부족하게 된다.
눈은 간의 창이요 간은 혈을 저장하는 곳이다. 심을 상한다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쓸데없는 화를 불러일으켜 눈으로 통하는 혈맥을 손상시킨다는 뜻이며 신을 상한다는 것은 정기를 손상시켜 눈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 치료는 마땅히 비위를 다스리고 혈기와 정기를 기를 것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 이전에 눈이 나빠질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를 먼저 없애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
우리의 자녀들을 영양의 불균형과 과다한 TV 시청,입시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호연지기가 가득찬 자연과 놀이마당으로 불러내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의무요 사랑일 것이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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