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완치 욕심보다 컨디션 유지 … - 응급처치법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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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다.선천적으로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양이 부족해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거나(인슐린 의존형), 나이가 들어 일단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인슐린 비의존형)가 있다.
비만이나 임신 중일때 일시적으로 생기는 당뇨는 정상체중이 되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남들보다 당뇨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소 음식관리와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때문에 전문의들은“당뇨사전에‘완치’라는 말은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법은 췌장 이식 수술.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전체, 또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는 일부를‘건강한 것’으로 갈아 끼우는 방법이다.그러나 수술이 너무 힘든데다 수술 후에도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장기기증도 활발하지 않아 아직은 실험단계. 이 수술은 세계적으로 6000건 정도 이뤄졌고 국내에서도 10건 정도 시도되긴 했지만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
이밖에 인슐린 분비유전자를 췌장에 이식해 스스로 인슐린을 만들게 하는 방법이 연구단계에 있다. 그러나 만약 이 치료법이 실용화돼 당뇨가 일단 완치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생활습관이 바뀌는 즉시 당뇨가 재발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당뇨는‘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평생 힘을 쏟아야 하는 병이지 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기 때문.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엄나무 등 각종 민간요법도 마찬가지다.
당뇨병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병이므로 민간요법이 금기사항으로 돼 있다. 부득이 민간요법을 쓸 때에는 특정 방법 한가지만 쓰기를 고집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전문의한테 처방받은대로 꾸준히 실천하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보완적으로 사용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여름철에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는 백강잠과 맥문동 연자육 가시오가피 등의 한약재와 하늘수박.이들 약재를 잘 혼합해 만든 알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재발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 만드는 법
①백강잠 맥문동 연자육 가시오가피 등의 한약재와 하늘수박 미꾸라지를 재료로 준비한다.
②백강잠을 불에 볶은 다음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맥문동 연자육 가시오가피도 함께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둔다.
③하늘수박의 속살을 긁어내고 말린 다음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④미꾸라지 20마리와 녹두 한홉을 냄비 또는 솥에 함게 넣어 충분히 달인 물에 ②와 ③의 가루를 반죽, 알약을 만들어 1일 4∼5회 매회 50알씩 복용한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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