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처치 - 응급처치법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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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중 갑자기 사고를 당했을 땐 무엇보다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당황하게 되면 평소에 잘 알고 있던 응급처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환자를 더욱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이다.상태가 나쁘거나 급할수록 주변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소방서에서 운영하는 119 구급대는 응급환자 신고 접수 후 5분내에 현장에 출동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19로 전화하면 되므로 꼭 기억해둬야 한다.
특히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현장 등에서 무리하게 환자를 빨리만 옮기려 하다 보면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 땐 지체없이 119구급대를 부르자.
그렇다고 아무때나 응급처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욕심을 부리다 보면 불필요한 처치를 하게 되거나 응급실 도착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예컨대 부엌에서 요리를 하다가 칼에 손을 베인 경우 출혈이 멈추도록 상처부위를 가제로 감싸거나 손으로 누르는 정도는 괜찮지만 지혈제나 항생제를 상처에 뿌리고 응급실에 가는 것은 잘못이다.
응급처치의 우선순위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생명유지에는 호흡과 심장운동이 가장 중요하다.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지훈상 교수는 “숨을 제대로 쉬고 맥박이 잘 만져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도유지 인공호흡 심장압박 등의 처치가 무엇보다도 먼저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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