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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나무-임파선과 갑상선 치료 - 약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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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이다. 다릅나무속은 동아시아 온대에 8종류가 있고 우리 나라에는 2종이 있다. 다릅나무와 같은속의 나무는 제주도의 산 중턱에 자라는 솔비나무이다. 외모로 볼 때 잎을 언뜻보면 아카시나무와 흡사하고 열매가 열리는 꼬투리도 아카시열매와 매우 비슷하다.

다릅나무는 결이 아름답고 무거우며 질겨서 기구재, 기계재, 차량재, 농기구의 자루, 땔감 등으로도 요긴하게 쓰이는 나무이다. 염료로 수피를 사용하기도 한다. 속담에 다릅나무는 "병마를 쫒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회화나무와도 많이 닮아서 회화나무를 괴목이라고 부르는데, 다릅나무를 생약명으로는 조선괴, 양괴라고 부른다. 회화나무는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종이지만 다릅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조선괴 즉 조선회화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잎을 씹어보면 아카시나무 잎 냄새가 풍긴다. 다릅나무는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널리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개물푸레나무, 쇠코들개나무, 개박달나무, 소허래나무, 먹감나무 등으로 불린다. 높이는 약 15미터나 되는 잎지는 나무이다.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쪽잎이 깃처럼 모인 잎이고 어릴 때에는 흰 털이 있다. 여름철에 7~8월에 가지 끝에서 꼬투리 모양의 흰 꽃이 위쪽으로 향하여 피어있다. 전국적으로 해발 100~1,800미터 되는 산허리, 산기슭에서 자란다.

다릅나무는 아픔멎이약, 종양 치료약, 위암, 항궤양, 부인병에 껍질, 가지와 잎을 사용한다. 다릅나무 껍질가루는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다릅나무 전체에는 알칼로이드가 많이 들어 있는데, 씨에는 1.24퍼센트, 열매에는 0.54퍼센트, 껍질에는 0.63퍼센트, 뿌리껍질에는 1.06퍼센트가 들어있다. 껍질의 알칼로이드 함량은 6~7월에 낮고 8월부터 높아져서 10월에 제일 높다. 알칼로이드의 주성분은 시티진, 루파닌과 4개의 미지물질이 들어있다. 시티진은 경동맥구와 호흡중추에 대한 직접적인 흥분작용이 짧은 시간에 나타나며, 호흡흥분작용이 세다. 또한 교감신경절과 부신피질을 세게 흥분시켜 동맥압을 뚜렷이 높이는 단점이 있다.

효능은 거풍제습 작용이 있어 풍습성으로 인한 사지관절염에 통증을 가라앉히고 굴신을 자유롭게 한다. 꽃, 잎, 열매, 줄기, 뿌리 10그램 정도를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증상에 따라 양을 조금씩 늘려 나간다.

산짐승들이 병이 나면 다릅나무의 줄기나 껍질을 갉아 먹는데, 아마 겨울철이 지나고 이른 봄철에 몸안에 쌓인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 갉아먹는 것 같다.

다릅나무를 복용할 때 많이 먹으면 몹시 어지럽거나 정신을 못 차리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갑상선 질병 환자는 명현 반응이 몹시 심하게 나타나므로 적은양을 달여먹다가 양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다. 또 다릅나무를 복용할 때 금기사항은 개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숙주나물, 녹두, 술, 커피, 인스턴트식품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 금기사항을 어기면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다릅나무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2개월에서 6개월쯤 복용하면 대부분 치유되거나 좋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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