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고독, 심장질환 유발위험 - 스트레스

-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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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심장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27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제 50차 총회에서 처음으로 강력히 제기됐다. 심장전문의들은 이날 심장질환에 대한 '정신촵사회적' 요인들에 관한 토론회에서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장에 미치는 충격에 관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영국 심장 전문가 해리 헤밍웨이는 최근 30건의 보고서들을 조사한 결과 인간의 삶에 있어 정신적, 사회적 요인들이 "너무 오랫동안 무시되어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요인의 충격은 흡연과 같은 생활방식상의 요인들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장질환에 관한 정책과 연구는 우리 모두가 살고있는 정신적 사회적 환경에 대해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업무상의 높은 스트레스와 자부심 감퇴는 동맥 경화, 비정상적 심장 박동, 혈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심장질환과 스트레스, 의기소침간의 연관성은 이미 지난 1920년대부터 의심되어왔다. 그러나 헤밍웨이는 이들의 연관성이 요즘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웨덴 임상 심장병의사 안네케 로젠그렌은 50세이상의 리투아니아 및 스웨덴 남성들을 비교한 결과, 동유럽인들이 스칸디나비아인들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콜레스테롤, 비만, 흡연과 같은 다른 위험요인율은 이 두 그룹간에 비슷하지만, 리투아니아 남성들은 업무상 스트레스를 훨씬 더 많이 받고 자부심은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병 의사들은 또한 적대감이나 불안감과 같은 개인적 요인들과 작업량과 같은 외부적 요인들의 위험도를 측정하려 노력했다.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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